
예원예술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남부 지역의 대표 고등교육기관인 테르메즈 국립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중앙아시아 교육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예원예술대학교 국제교류협력단은 지난 7월 6일 우즈베키스탄 테르메즈 국립대학교를 방문해 가푸르 토가예프(Gafur Togaev) 국제교류 부총장을 예방하고, 양 대학 간 학술교류와 인재양성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어 교육과 문화예술 교육을 기반으로 한 국제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양 대학은 우선 테르메즈 국립대학교 내에 한국어 교육센터를 설립·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학생들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한국 문화와 예술교육을 접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또 우수 인재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2 공동학위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일정 기간을 현지 대학에서 이수한 뒤 예원예술대학교에서 심화 교육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어, 향후 한국 유학과 문화예술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의 실질적인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학 기간을 활용한 단기연수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단기연수는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체험,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에게 한국 교육과 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테르메즈 국립대학교는 우즈베키스탄 남부 수르한다리야 주를 대표하는 거점 대학이다. 현재 1만7천 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12개 단과대학, 75개 학부 프로그램, 34개 석사과정, 24개 박사과정을 운영하는 대규모 고등교육기관이다.
특히 수르한다리야 지역은 최근 한국문화와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테르메즈 국립대 내 한국어 교육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우즈베키스탄 동남부 지역 학생들이 한국어 능력을 키우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예원예술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육 협력 기반을 넓히고, 예술교육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강점을 국제교류 분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한국어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학생 발굴, 공동 교육과정 운영, 유학 연계, 단기연수 등 실질적인 교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천 예원예술대학교 국제교류협력단장은 “실크로드의 역사와 찬란한 문화가 숨 쉬는 테르메즈 국립대학교와 뜻깊은 교류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어 교육센터를 통해 양국 간 교육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우즈베키스탄의 우수한 인재들이 예원예술대학교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대학 간 교류를 넘어 한국어 교육, 문화예술 교육, 유학 연계, 글로벌 인재 양성을 결합한 국제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원예술대학교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문화예술 교육의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